10월부터 매달 BBC 스피킹 챌린지를 꾸준히 해오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지속할 수 있는 관성’을 얻게 되었다는 점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누가 시키는 일도 아닌데 과연 이 챌린지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하루의 고단함이나 잠깐의 귀찮음을 넘기고 나면, 그보다 훨씬 큰 성취감과 뿌듯함이 뒤따랐다.
BBC 아이디어 영상의 주제는 매우 다양하고 흥미로워 학습 과정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단순히 내용을 듣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글과 녹음으로 표현하게 되어 이 챌린지는 일반적인 듣기나 따라 말하기 위주의 영어 학습과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 영상을 시청한 후 제시된 문장들을 따라 녹음하고, 이후에는 영상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해 다시 녹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듣기–말하기–쓰기 능력을 자연스럽게 동시에 훈련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튜터 선생님의 피드백이다. 발음과 억양은 물론, 표현을 더 자연스럽게 다듬을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짚어 주어 혼자 공부할 때는 인지하기 어려운 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의지가 떨어지는 날도 있었지만, 이러한 고퀄리티의 피드백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과 과제 업로드 시 제공되는 환급이라는 금전적 보상이 작은 동기부여가 되어 결과적으로 매일 빠지지 않고 참여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영어 공부를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 수 있었기에, 영어 실력 향상과 꾸준함을 동시에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챌린지다.
2025년 12월
BBC 스피킹 챌린지 (15일)
김*혜